자동차 배터리 교체방법, battery 셀프 교체방법 후기

안녕하세요~ 겨울은 겨울이네요. 점점추워지고 있으니까요^^

겨울철되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참 많죠? 
김장도 해야하고 옷장속에 보관하고 있던 겨울옷도 다 꺼내야하고 지금옷은 세탁해서 다시 내년을 위해 잘 넣어놓고 등등..
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겨울철 대비 차량관리는 매우 중요하죠

 

어느하나 빠짐없이 다 점검해보고 미리미리 손을 봐야 운행 중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면할 수 있어요.
그 중에서 오늘은 배터리 (battery) 교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량마다 배터리 규격이 다 달라요. 비슷한 것도 있지만 반드시 본인 차 규격에 맞는 배터리를 교환해주시거나 정신건강을 중요시 한다면 카센터가서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는 시동걸 때 전력을 소모하고 시동 후에는 제네레이터(발전기: generator)를 통해 발생되는 전력으로 충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방전된 배터리는 아무리 새것이라 해도 교체를 해주셔야 좋습니다. 수명이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보시면 되세요.

배터리 전력을 소모시키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표적인건 전조등을 켜놓고 간다던지 블랙박스 상시전원으로 소모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요즘나오는 차들은 다행이 전조등 라이트도 자동이고 블랙박스는 보조밧데리를 쓴다고 들어서 그나마 안전하다 할 수 있겠으나 아무튼 잘 살펴봐야 겠죠?

또 요즘 신차들은 정차시 시동이 꺼졌다가 브레이크패달에서 발을 때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스탑 앤 고 (ISG)  기능으로 배터리도 그에 맞게 용량과 전압을 고려해서 고사양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대신 가격에는 차이가 있겠죠.

 

 

 

제가 주말에 부모님댁에 아이들과 놀러가서 즐겁게 놀고 먹고 쉬고 집에 복귀하려고 차에 시동을 거는데….
끼.끼…끼…우욱..우욱…

시동이 안걸리는 거에요 OoO;; 뭐지?
배터리 바꾼지는 한 2년 안됐는데 벌써 방전되었나 싶어서 다시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나와있고 부모님께서도 배웅해주시려고 나오셨는데…
그래서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당황하다보니 내가 가입해 놓은 보험사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지켜보던 아버지께서 당신차를 갖고 오셔서 점프선을 연결해 시동을 걸어 주셨습니다.
배터리 전압이 약하다 보니 윈도우 자동 업,다운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아이들과 집으로 왔습니다. 

제네레이터가 충전을 해주는 시간도 어느정도 필요한데 부모님댁에서 집까지 거리가 6키로 정도라 충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일단 들어 왔습니다.

혹시몰라 인터넷으로 배터리 주문을 했죠.  
제차는 13년식 파사트입니다. 폭스바겐 파사트 배터리 정품용량은 74A 이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된건데요. 기존 달려있던 밧데리가 90A였었어요..
아버지께서 직전에 갈아주신걸로 기억하는데…크기가 어떻게  맞았는지 잘 달고 다녔었네요..

어쩌면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잠깐 옆길로 새자면..

예전에 전조등 소켓이 타서 교체해준적이 있어요.

이상하게 소켓이 타고 그랬었는데.. 정격용량보다 높은 밧데리를 사용해서 그러지않았나 싶어요..

일단 앞으로 지켜보면 될터이고..

다음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동이 안걸리더군요..

주문한 배터리를 기다려 봅니다.

이틀뒤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인터넷에서 공구대여 및 폐배터리 반납조건으로.. 10만원 밑으로 배송비 포함 구매^^

파사트 본넷 오픈레버는 운전석 좌측 저자리에 위치 합니다.

 

 

저 레버를 당겨주면 퉁~ 소리와함께 차량 앞쪽 보닛 (bonnet) 의 잠금장치가 풀려요.

 

앞으로 나가서 손을 넣고 오픈해 줍니다.

 

 

배터리 셀프교체 준비물

배터리 교체에 있어서 첫번째  배터리를 분리하기전엔 안전조치를 꼭 해주셔야해요.

배터리에는 인화성가스를 발생시키는 부식제가 포함되어있어서 자동차 배터리를 제거하기전에는 꼭 시동을 꺼주시고, 만약을 대비해 고글과 장갑을 껴서 눈과 손을 보호해주세요.

 

그리고 밧데리 분리를 위해 양 단자소켓을 분리해줘야 하는데요

 

 ★ 중요한 POINT 

배터리 분리 순서입니다.

 

1.  – 단자를 먼저 제거한다
2.  + 단자를 제거한다

이게 중요 포인트 입니다. 

반드시!  분리시에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 분리하고 플러스 단자를 분리해야 한다는것

 

 

스패너 ( spanner) 10미리가 필요합니다.

 

 

사진과같이 풀어주고 위로 뽑으면 단자에서 분리가됩니다.

 

 

 

플러스 단자도 같은 방법으로 분리해 주세요.

 

그리고 분리한 단자소켓은 다시 접촉되지 않게 옆으로 묶거나, 걸어놓아야합니다.

 

잔류전류가 흐르고있을수도 있어서 만약 금속표면에 닿게되면 자동차 내의 회로가 손상이 될수도 있다고합니다.

 

다음은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던 나사를 풀어줘야 하는데요

이게 최고의 난제 입니다.

다른 차량의 밧데리 고정나사는 풀기쉽게 되있는데요.

 

파사트는 손도 들어가지 않게 저 아래 저렇게 있어요 그래서 특수 공구가 필요 합니다.

 

복스알 13미리 입니다.

 

배터리업체에서 보내준 복스가 12미리여서 한참 난감하고 짜증나고...

 

저렇게 길이가 길어야 안쪽에있는 고정나사를 풀 수 있어요.

 

고정나사의 위치는 아래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저 속은 손도 잘 안들어가고 특수공구 없이는 절대 못 풀고 못조여줘요.

 

 

저걸 풀어주고 기존 밧데리를 탈거해주셔야합니다. 

 

 

 

이렇게 빈공간이 생겨요.

 

이제 저 자리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새로운 배터리를 올려드려야겠죠.

 

새로 배송된 배터리는 로켓트배터리 AGM 70A 입니다.

 

제 차에는 스탑앤고 기능이 없지만 직업 특성상 하루에도 수십번을 시동을 켰다 껐다를 반복해야하기때문에 스탑앤고 대응 밧데리를 구입했죠.

 

 

손잡이 부분을 위로 올려놓고 사진찍어봤어요.

 

손잡이를 잡고 일단 박스에서 분리해주세요.

 

 

 

양쪽 귀퉁이엔 흰색 작은 마개가 있는데요. 저걸 꼭 분리해주고 사용해야합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액체로된 전해질이 있어서 그게 새어나오지 못하게 막아서 나오거든요.

 

제거를 했으면 가야할 자리로 올려놓고 연결을 시작합니다.

 

아까전에 말했던 마이너스, 플러스 단자 기억하시죠

 

이번에는 플러스단자를 먼저 연결을 하고 마이너스 단자는 그 후에 결합을 해주세요.

 

매우 중요하니 꼭 기억하세요~

 

 

 

아래사진은 결합이 완료된 모습이에요~

아주 간단하죠? 

 

 

일단 기존 폐배터리를 보내줘야하기에 택배받은 박스에 넣어놓는 일을 할거에요.

 

폐배터리 역시 마개를 꼭 끼워서 보내줘야하는데요.

 

남아있던 액체가 새어나오는걸 방지해줘야해요. 만약 전해질이 새어나오게되면 폐배터리도 살릴수가 없나봐요.

 

 

 

 

양쪽 마개를 다 끼운 후 택배상자에 넣어줬어요.

 

새 배터리 보내주실 때 받은 공구들도 넣어줍니다. ^^

 

테이핑을 해서 집앞에 놔두면 택배기사님께서 다시 갖고 가실거에요~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동을 켜봐야겠죠.

 

배터리 분리 시 몇가지 전기영향받는 부분들이 좀 변하기도 해요.

 

시계가 안맞는다던지 계기판에 여러가지 에러가 뜬다던지.

 

시계는 다시 맞춰주시면 되고, 파사트 같은 경우 배터리교체후 여러 경고등이 뜨게되는데 이때는 핸들을 좌측끝까지 돌려주고 다시 우측 끝까지 돌려주는걸 두세번 해주시면 모두 꺼지게 되요.

 

이제 대망의 스타트 버튼을 눌러줍니다.

 

부릉~~~

 

아주 기분좋은 소리에요 ^^

 

이렇게 배터리 교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배터리는 겨울철이 제일 쥐약입니다. 모두들 겨울철차량관리를 잘하셔서 머리아픈일이 없길 바랄게요.